이재명 “금융권 낙하산 인사, 구태 중 구태”…KB금융·농협 계열 최다

이재명 “금융권 낙하산 인사, 구태 중 구태”…KB금융·농협 계열 최다

기사승인 2017-02-02 22:35:37 업데이트 2017-02-03 10:09:20

[쿠키뉴스=송금종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은 금융권의 고질적 병폐인 낙하산 인사를 ‘구태 중에 구태’라며 질타했다.

이 시장은 2일 오전 금융노조와 성과연봉제 협약식을 가진 뒤 기자와 인터뷰를 통해 “낙하산 인사가 이뤄지면  유착관계가 만들어져서 제대로 된 금융 감독을 할 수 없다”며 “낙하산 인사는 원천적으로 하지 말아야 할 구태 중에 구태”라고 꼬집었다.

낙하산 인사를 막기 위한 방안에 대해 묻자 이 시장은 “인사 시스템을 존중하고 노조와 해당 조직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답했다.

김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현 정부 출범 이후 금융권에 투입된 낙하산 인사는 총 204명이다. 이들 중 기재부, 감사원 출신의 공직자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금융권 출신 인사들이 대거 포진해 있었다. 낙하산이 가장 많이 투입된 곳은 KB금융계열사와 NH농협계열사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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