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아가씨’가 남성적인 시선? 어떤 장면이 그런지 궁금해”

박찬욱 감독 “‘아가씨’가 남성적인 시선? 어떤 장면이 그런지 궁금해”

기사승인 2016-05-25 17:24: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박찬욱 감독이 영화 ‘아가씨’가 ‘남성적인 시선’이라고 비판받은 데에 궁금함을 표했다.

‘아가씨’는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다양한 평가를 받았다. 강도 높은 베드신에 관해서는 “너무나 남성적인 시선에 의해 그려진 여자들의 베드신”이라는 비판도 있었다. 25일 서울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 언론시사회에서 박찬욱 감독은 해당 비판에 관해 “개인적으로 어떤 장면에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됐는지 궁금하다”며 “어떤 장면, 어떤 시선에서 그런 생각을 했는지 그런 비평을 내린 사람에게 묻고 싶다”고 밝혔다.

‘아가씨’는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은 아가씨와 이를 가로채려는 사기꾼 백작과 하녀로 들어간 소매치기의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김민희, 하정우, 김태리, 조진웅 등이 출연한다. 다음달 1일 개봉. onbge@kukimedia.co.kr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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