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광산업, 교환사채 발행 절차 중단…“이해관계자 의견 듣겠다”
자사주를 교환 대상으로 하는 약 3200억원 규모 교환사채(EB)를 발행해 뷰티 등 신사업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태광산업이 후속 절차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기존 주주의 이익이 침해된다는 2대 주주의 반발과 금융감독원의 정정명령이 내려지자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일 태광산업은 입장문을 내고 “보유 자사주 교환사채 발행과 관련해 트러스톤자산운용(2대 주주) 측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향후 후속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 [김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