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국민의힘 총체적 위기…처절한 내부 혁신 없이 통합 못 해”

신동욱 “국민의힘 총체적 위기…처절한 내부 혁신 없이 통합 못 해”

“당 위기 극복 위해 혁신‧통합‧투쟁 모두 중요”
“전한길과 생각 다른 부분 많아”

기사승인 2025-07-31 18:17:21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이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전재훈 기자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이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러면서 “패배주의를 없애고 대여투쟁의 전열을 정비할 능력을 갖춘 지도부가 선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절망적인 당 지지율은 이미 많은 분들의 마음이 떠나갔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면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 변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그는 “위기 극복을 위해 누구는 혁신이 먼저다, 통합이 중요하다, 지금은 투쟁의 시간이라고 말하는 분들이 있다”라며 “저는 이 세 가지의 절박한 과제들이 결코 별개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시에 반성과 성찰을 통한 처절한 내부 혁신 없이 통합할 수 없다는 점도 분명하다”고 언급했다.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신 의원은 “혁신은 당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대여투쟁을 해나갈 수 있는 전제 조건으로 필요한 것”이라며 “서로의 교집합을 넓혀 정치 외연을 확장하는 것이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성 보수’ 전한길 씨의 입당과 관련한 질문에는 “그분과 생각이 다른 점이 많지만 입당을 아예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전 씨가 ‘당을 접수하겠다’, ‘당권주자들 면접을 보겠다’ 등의 발언을 했는데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전재훈 기자
jjhoon@kukinews.com
전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