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재계약 축포’…T1, KT에 2-0 완승 [쿠키 현장]

‘페이커 재계약 축포’…T1, KT에 2-0 완승 [쿠키 현장]

‘2025 LCK’ 정규시즌 레전드 그룹 3라운드

기사승인 2025-07-30 22:06:12 업데이트 2025-07-30 22:07:28
T1선수단. 라이엇게임즈 제공

T1이 KT 롤스터를 꺾으며 3라운드 전승을 이어갔다.

T1은 30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KT와의 ‘2025 LCK’ 정규시즌 레전드 그룹 3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T1은 이날 승리로 14승7패가 됐다.

T1은 오랜만에 돌아온 롤파크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특히 4년 재계약을 맺은 ‘페이커’ 이상혁이 좋은 경기력으로 자축했다. KT는 지난 2024년 서머 2라운드부터 이어진 T1전 매치 8연패에 빠졌다. 시즌 기록은 11승10패가 됐다.

1세트 KT 바텀이 분전했다. 10분 탑에서 ‘구마유시’ 이민형과 ‘케리아’ 류민석을 모두 죽였다. 다만 T1이 완벽한 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12분 드래곤 한타에서 ‘오너’ 문현준의 신짜오가 활약했고 에이스(5인 처치)를 띄웠다. 

문현준은 바텀 교전에서 무리하게 들어가다 짤리기도 했지만 이미 성장 차이가 많이 벌어졌다. 이민형의 시비르와 문현준이 한타마다 힘을 과시했고 넥서스까지 돌진했다.

2세트 초반 바텀에서 사고가 났다. KT가 다이브를 하는 과정에서 류민석은 잡았지만 ‘커즈’ 문우찬과 ‘덕담’ 서대길도 죽었다. 탑에서는 T1의 다이브로 ‘퍼펙트’ 이승민이 잡혔다. 이 과정에서 문현준이 궁극기로 서대길의 바루스를 집요하게 노렸고 결과를 만들었다.

문현준이 앞장선 T1은 교전에서 계속 이득봤다. 결국 17분 ‘비디디’ 곽보성의 빅토르에게 1데스라는 치명타를 안긴 T1은 격차를 벌렸고 경기를 끝냈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