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우’ 전시우 “3세트 배울 게 많았다…초가스 더 연습할 것” [쿠키인터뷰]

‘시우’ 전시우 “3세트 배울 게 많았다…초가스 더 연습할 것” [쿠키인터뷰]

경기 후 쿠키뉴스와 1대1 인터뷰

기사승인 2025-07-30 20:52:16
‘시우’ 전시우가 30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라이즈 그룹 3라운드 DRX와의 경기 인터뷰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송한석 기자

‘시우’ 전시우가 초가스의 숙련도를 더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30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라이즈 그룹 3라운드 DRX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디플러스 기아는 12승9패가 됐다.

이날 ‘시우’ 전시우는 2, 3세트 암베사, 초가스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씨맥’ 김대호 코치가 온 후 세 번의 경기에서 2승을 챙겼다. 경기력이 불안하지만 그래도 착실히 승수를 쌓고 있다.

경기가 끝나고 쿠키뉴스와 만난 전시우는 “오늘 경기 1세트부터 잘할 자신 있었는데 기대만큼은 안 나왔다. 이겨서 다행이긴 한데 과정이 중요한 거니까 이겨서 좋아할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다음 경기까지 하루가 남았는데 오늘 경기 복기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DRX전은 기본적인 것부터 체급을 가져가며 운영을 잘하자라는 생각으로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시우는 초가스로 승리에 기여했다. 다만 경기 초반 상대 노림수에 당하는 모습도 보며주며 한편으론 아쉬운 경기력도 보였다.

전시우는 “사이온 때문에 초가스를 연습해서 써야 한다. 제가 챔피언 이해도가 낮아서 많이 말렸다. 오늘 3세트 경기를 저한테 너무 값진 경기였다”며 “다음 경기 때도 사이온 상대로 초가스를 기용할 수도 있다. 팬분들이 믿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초가스는 첫 라인전 이후로 사이온을 이긴다”며 “초가스는 사전준비 룬을 들어도 되는데 대회라 조심스럽게 하기 위해서 재생의 바람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1세트 오로라에 대해 묻자 “첫 라인전 스킬 적중률이 괜찮았는데 상대가 라인 스왑을 잘했다”며 “저희가 용을 먹고 튀는 상황에서 제가 더 잘 판단할 수 있었는데 죽어서 힘이 빠졌다”고 전했다. 이어 “미스포춘을 잡으러 갔을 때 시야가 안 보여서 예측궁을 썼는데 안 죽어서 Q 플래시를 쓰겠다고 마음 먹었다”며 “근데 죽지 않아서 약간 창피했다”고 웃었다.

이번 경기에 김대호 코치의 철학이 적용됐다던 전시우는 “BNK 피어엑스전에는 적용 못했다”면서도 “사이드 및 위험한 자리에서 드리블을 할 생각을 했고 1세트를 제외하면 씨맥 코치님의 피드백이 잘 응용된 것 같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DN 프릭스가 성적이 안 좋아도 개개인의 체급은 좋다. 특히 두두 선수가 라인전을 잘한다”며 “저도 초가스를 비롯해 라인전을 잘 깎아서 다음 경기에 편하게 경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