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로시마 원폭 투하 현장에 울린 한국 청소년들의 하모니
3일 오후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특설무대.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10여명이 용기와 도전을 응원하는 내용의 ‘다 잘 될꺼야’를 불렀다. 한국인 청소년들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하모니는 이내 큰 울림으로 변해 광장 전체에 넘실거렸다. 무대 앞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콘크리트 바닥에 앉은 채 이들의 공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2일부터 4일까지 ‘2025 히로시마 플라워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1977년 처음 시작된 ‘히로시마 플라워 페스티벌’은 매년 5월 3일부터 5... [최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