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 손 뻗치는 인공지능..."10년 숙련자 업무, 2달만에 뚝딱"
전미옥 기자 =“사실 많이 놀랐습니다. 숙련된 경력자들도 처음엔 믿지 않았고요. 병원에서는 병상배정을 ‘아트(Art)'라고 합니다. 너무 복잡하고 경우의 수도 많죠. 그런데 이게 되더라고요.” 이제 인공지능이 대학병원의 병상도 배정한다. 연령, 병명, 중증도, 진료 동선 등 50여개가 넘는 기준을 고려해 환자에 최적의 병실을 찾아주는 것이다. 병원 직원들 사이에서는 '종합 예술'이라 불릴 정도로 복잡했던 병상배정업무를 인공지능으로 구현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두 달. 세계 최초 사례임에도 매우 짧은 기간이다. 10년 이... [전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