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 가려고” 알츠하이머 아내와 극단 선택한 80대 구속
알츠하이머병을 앓던 아내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80대 노인이 붙잡혔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시쯤 경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한 아파트에서 80대 A씨의 아내인 70대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아들로부터 “부모가 극단 선택을 하려 한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들 부부는 앞서 아들에게 극단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함께 극단 선택을 하려 하니 뒤를 부탁한다”는 취지의 글이 적힌 유서도 발견됐다. 숨... [이예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