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 환자 등 기저질환자, 유산균 함부로 먹다 ‘큰일’
# 최근 권 씨는 75세인 아버지가 대장암 수술을 받은 뒤 건강에 도움이 될까 해서 유산균제를 사다 드렸다. 딸이 사다 준 유산균제를 복용한 권 씨의 아버지는 얼마 후 피부 발진과 구토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는데 세균에 감염돼 전신에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패혈증'이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 장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건강기능식품 중 유산균제와 같은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제품을 복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암 환자 등 기저질환자에게는 유산균이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복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 [노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