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거만이 답” “위안부 역사 지우기”...‘기억의 터’ 임옥상 작품 놓고 대치
서울시가 중구 남산 위안부 추모 공간 ‘기억의 터’에 설치된 임옥상 작가의 조형물을 계획대로 철거한다. 최근 재판(1심)에서 성추행 유죄 판결을 받은 임 작가의 작품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시민 정서에 반한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위안부 피해자 단체인 정의기억연대는 서울시가 일본군의 성폭력 역사를 지우려 한다며 철거에 반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4일 대변인을 통해 “서울 남산에 조성된 ‘기억의 터’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고, 기억하기 위한 추모의 공간이다. 이런 곳에 성추행 선고를 받... [김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