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SK 배터리 소송의 역할
임중권 기자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전쟁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양사가 주고받는 ‘말 폭탄’의 무게는 심상찮다. 그러나 격화된 언쟁에도 LG화학 쪽으로 승부가 기우는 모양새다. 미국 ITC(국제무역위원회)는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SK이노베이션에 조기 패소 판결을 내렸다. 올해 10월이 최종판결이다. 최근에는 한국 법원이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등의 소송에서 원고 패소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이번 분쟁과 관련해 양사의 합의가 중단됐다는 풍문도 들린다. 현재 LG화학은... [임중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