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지 수요에 장외파생 거래 폭증…작년 2.6경 ‘역대 최대’
지난해 국내 금융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환율·금리 변동성 확대에 따른 헤지(위험 회피)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장외파생상품은 증권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개별 금융기관과 투자자 간 일대일 계약으로 거래되는 기초자산 파생상품을 뜻한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금융회사 장외파생상품 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금융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총 2경6461조원으로 전년 대비 1758조원(7.1%)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장외파생상품 잔액(미청산 금액)은 전... [최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