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환율에 성장률 뚝…‘금리 딜레마’ 빠진 한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와 동결 갈림길에 섰다. 한미 금리 격차와 고환율, 경기 침체 등을 고려하면 한은의 고심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오는 25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한은은 3.5%의 기준금리를 유지하다 지난해 10월과 11월 두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했다. 하지만 1월 금통위에서는 환율 불안을 이유로 금리를 3.0%로 동결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해 관망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정책에는 제동... [최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