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李정부 첫 달, 한은 ‘마통’서 18조 썼다…기재부 “통상적”
정부가 한국은행에서 약 18조원의 ‘마이너스통장’을 끌어쓴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획재정부는 이번 차입은 새 정부의 재정 기조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6월 한 달 간 한은에서 17조9000억원을 일시 차입했다. 한은의 대정부 일시 대출제도는 시중은행에서 개인이 사용하는 ‘마이너스 통장(신용한도 대출)’과 비슷한 개념이다. 세입과 세출 시차가 발생해 정부의 재정집행이 어려울 때 일시적으로 자금을 융통... [최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