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두 아들 바다로 몰아넣은 40대 가장…“빚 때문에”
수면제를 먹인 뒤 승용차로 가족을 바다에 빠뜨려 숨지게 한 혐의의 40대 가장이 ‘거액의 빚’을 범행 동기로 밝혔다. 3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살해 혐의로 체포된 지모(49) 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전남 무안으로 가족여행을 떠났다. 지씨는 사전에 두 아들의 교외 체험학습을 학교 측에 문의하고, 가족과 함께 식당과 펜션을 방문하며 평범한 여행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씨는 5월 31일 오후 목포의 한 장소에서 가족에게 수면제가 든 음료를 먹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다음날 오전 1시 12분께 진도항 선착장에서 ... [조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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