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개막 나흘 만에 31만명 방문

‘제22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개막 나흘 만에 31만명 방문

중앙체육공원 일원 축제장 국화꽃 향기에 방문객 몰려

기사승인 2025-10-28 13:11:14

전북 익산의 대표적인 가을꽃 축제로 손꼽히는 ‘제22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에 전국적으로 관광객을 불러들여 성공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익산시에 따르면 천만송이 국화축제 개막일인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전국 각지에서 31만명이 방문, 축제장인 중앙체육공원 일대에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

특히 지난 주말 저녁에는 토크콘서트와 불꽃놀이로 축제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고, 밤하늘을 환상적인 빛깔로 수놓은 야경과 대형 조형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사진 명소로 인기를 끌었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국화축제는 11월 2일까지 ‘익산 백제, 국화로 꽃피우다’를 주제로 열린다. 축제장에 설치된 8m 높이의 봉황을 비롯해 백제금종, 미륵사지 석탑, 나비그네 등 국화 조형물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축제는 전시 중심에서 체험 중심의 참여형 축제로 관람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축제장에는 유아휴게실, 쉼터, 체험부스 등 편의시설을 갖췄고, 중앙체육공원과 신흥공원을 잇는 보행교와 무지개 산책로도 개통돼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또한 국화꽃을 배경으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펼쳐지는 음악분수 공연도 호평을 받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축제 개막 이후 연일 수많은 관광객의 방문에 감사드린다”며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전국 최고의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끝까지 세심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종료일인 11월 2일 이후에도 일주일간 꽃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