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제18회 구절초 꽃축제’ 25만여명 방문

정읍 ‘제18회 구절초 꽃축제’ 25만여명 방문

15만㎡ 규모 솔숲 구절초 꽃길에 방문객 발걸음도 가벼워

기사승인 2025-10-27 11:22:59

전북 정읍의 대표적인 가을꽃 축제 ‘제18회 구절초 꽃축제’가 지난 14일부터 26일까지 13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정읍시는 구절초 개화기인 이달 초부터 축제 기간까지 구절초 지방정원에 총 방문객 25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올해 축제는‘맛있는 정원’ 등 4가지 테마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기간 현장을 찾은 관광객은 15만㎡ 규모의 솔숲 구절초 경관을 둘러보고 꽃길을 따라 걸으면서 가을의 서정을 만끽했다.  

들꽃정원에 화사하게 만개한 꽃백일홍, 코스모스 등 가을꽃 향연, 2만㎡의 넓은 잔디정원에서의 휴식, 공중을 가르는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는 짚와이어도 인기를 끌었다. 

시는 축제 후반부인 23일부터는 입장료를 7000원에서 4000원으로 인하했고, 축제가 끝난 후에도 관광객들을 위해 정원을 무료로 개방할 방침이다.

강연천 정읍시구절초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13일간의 축제 여정이 안전하게 모두 마무리됐다”며 “축제 기간 다녀간 관광객들이 좋은 기억으로 내년에도 다시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정읍의 명품인 구절초 지방정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서 구절초 정원의 인기와 잠재력을 충분히 확인했다”며 “구절초 꽃축제가 전국적인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