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국비 256억 확보

인제군,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국비 256억 확보

기사승인 2025-09-08 11:20:23
 2026년 특수상황지역개발 신규사업-빙어호 인도교 조성사업 계획도(인제군 제공)
강원 인제군이 행정안전부의 내년도 특수상황지역개발 신규사업 공모에서 2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256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사업비를 확보한 인제군은 내년부터 북면 농어촌도로 208호(갈원선)도로개설공사(144억원)와 빙어호 인도교 조성사업(112억원)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북면 농어촌도로208호 도로개설공사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에 대비해 원통 역세권 기능 강화와 주변 지역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전체 사업은 원통9리(늪둔지)에서 원통8리(어두원교)까지 이어지는 총 4.3㎞구간(왕복 2차로)을 확·포장하고, 원통7리와 원통9리를 연결하는 178m 규모의 4차로 교량을 신설하게 된다.

이 가운데 1차 사업구간은 180억원을 투입해 원통9리에서 시작해 길이 2.56㎞ 구간 확·포장과 평면교차로 1개소를 설치하는 등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비 112억원 등 총 140억원이 투입되는 빙어호 인도교 조성사업은 사계절 관광지로 조성 중인 빙어호 일대를 순환 보행 동선으로 연결해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게 된다.

남면 부평리 일원에 길이 350m 규모의 인도교를 설치하며, 2026년 기본·실시설계를 시작으로 관련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이번 신규사업 선정을 통해 지역 교통망 확충과 관광 인프라 조성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주민 편익과 특색 있는 인프라 조성을 위해 신규사업 발굴과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제군은 올해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국비 116억원을 투입해 설악 생태관광 지원센터 건립, 한계산성 탐방센터 건립 등 총 12개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26년에는 이번 신규사업 2건과 계속사업 7건을 포함해 총 9개 사업에 133억원을 투입하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