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동부소방서 "발달장애인과 소화기 쏘며 안전 가르쳤죠"

김해동부소방서 "발달장애인과 소화기 쏘며 안전 가르쳤죠"

이동안전체험차량 가동, 소방 안전 체험
"장애인 스스로 안전 지키도록 도왔다"

기사승인 2025-09-02 17:54:13 업데이트 2025-09-02 19:29:45
발달장애인들이 1일 김해동부소방서 소방관들과 소화기 분사 체험을 하고 있다. 

김해동부소방서(서장 손현호)는 1일 김해YMCA 발달장애인주간활동센터에서 화재예방 교육과 실습형 소방안전체험장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발달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춰 생활 속 화재예방 요령과 초기 대응 방법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진행됐다.

특히 이동안전체험차량을 활용해 △물소화기 사용 실습 △지진 상황 대응 교육 △연기 피난 통로 체험 등을 진행,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하며 위기 대응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발달장애인들이 1일 김해동부소방서가 마련한 소방안전 체험을 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체험에 나선 한 이용자는 "소화기를 직접 다뤄보니 화재에 대한 두려움이 줄었고, 실제 상황에서도 대처할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손현호 김해동부소방서장은 "발달장애인들이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교육의 핵심이다. 앞으로도 지역 특성과 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서부소방서 '찾아가는 소방안전체험' 운영

김해서부소방서(서장 윤영찬)는 1일부터 4일까지 관내 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소방안전체험장'을 펼쳤다. 

이번 체험장은 학교 현장에서 진행되는 맞춤형 안전교육으로,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재난 대처 요령을 배우고 안전의식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초등학생들이 김해서부소방서가 마련한 지진대피 체험을 하고 있다. 

1일과 2일에는 대진초등학교와 한림초등학교에서 학생 120여 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3일과 4일에는 진영대창초등학교와 진영금병초등학교를 찾아가 약 1,3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안전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체험 프로그램은 이동안전체험차량 등 8종의 장비를 활용해 에어바운스를 이용한 화재 대피 체험, 장애물과 암흑 탈출을 활용한 비상구 찾기 체험, 연기 소화기 체험, 심폐소생술 실습, 지진 대비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체험에 참여한 한 교사는 "평소 교실에서는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 학생들이 안전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해서부소방서 소방대원이 김해한림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소방 안전 교육을 하고 있다. 

윤영찬 김해서부소방서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길 바란다. 앞으로도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