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여름철 '수상안전관리 특별대책기간' 운영

함안군, 여름철 '수상안전관리 특별대책기간' 운영

기사승인 2025-07-29 21:40:11
함안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물놀이지역 및 위험지역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점검을 했다.

군은 오는 8월17일까지를 수상안전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지속적인 물놀이지역 수시예찰 강화를 통해 안전한 물놀이 환경 조성에 만전을 다한다.


29일 석욱희 함안부군수를 비롯한 안전총괄과 직원, 읍면 담당자 등은 광려천 및 칠원읍 내담교 주변을 방문해 △구명튜브·로프 등 인명 구조장비 관리 상태 △출입통제선 적정 설치 여부 △물놀이 안전요원 근무실태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현장 점검을 했다.

이날 점검에서 석욱희 함안부군수는 “폭염이 지속되는 상황인 만큼 물놀이객이 꾸준히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며 “물놀이 지역 수시 점검과 안전수칙 홍보강화를 통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함안문화예술회관 ‘줄라이 페스티벌 in 함안’ 31일 개최 

함안군은 오는 31일 오후 7시30분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여름 클래식 음악축제인 ‘줄라이 페스티벌 in 함안’ 두 번째 공연을 개최한다.

‘줄라이 페스티벌’은 매년 7월 서울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여름 클래식 음악축제로, 매년 한 명의 테마 작곡가를 선정해 그의 음악 세계를 집중 조명해왔다.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이 무대에 오르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서울을 넘어 전국 6개 지역에서 총 13회의 공연을 선보이며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2025년 ‘줄라이 페스티벌’의 주제는 ‘스트라빈스키와 20세기 러시아 작곡가’로, 함안에서는 이 주제를 바탕으로 러시아 음악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 무대가 이어진다.

특히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매달 개최되어 온 ‘하우스콘서트’ 시리즈를 이틀간의 특별 공연으로 확장해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공연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두 번째 공연에서는 클래식 해설자이자 피아니스트로 활동 중인 정태양을 중심으로, 라 스칼라 극장에서 동양인 최초로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에서 피가로 역을 맡았던 바리톤 박성환, 독일과 이탈리아를 무대로 활약 중인 소프라노 김나영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스트라빈스키의 성악곡을 비롯해, 메트너의 ‘황혼’, 스비리도프의 ‘떠내려가는 러시아’ 등 러시아 작곡가들의 다양한 성악 작품을 연주하며, 정태양의 해설을 통해 관객들이 보다 쉽게 음악에 접근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줄라이 페스티벌 in 함안’은 함안문화예술회관과 오랜 기간 협력해 온 ‘더 하우스 콘서트’가 주최하며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대한민국공연예술제’ 선정작으로도 이름을 올려 예술적 완성도와 공공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함안군 안전협의체(T형), 산청서 응급복구 지원 활동

함안군자율방범대, 산림유관기관, 이장연합회 등으로 구성된 함안군 안전협의체는 지난 27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산청군 차황면 우사마을에서 응급복구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날 함안군 안전협의체는 피해지역의 하우스시설물 내 퇴적토 반출 작업에 힘썼다. 또한 함안군 산림녹지과 직원 2명은 신안면 창안마을 등에서 산불진화차량을 활용해 도로 청소 등 피해 복구 지원활동에 적극 동참했다. 

함안군안전협의체 관계자는 “향후 함안군안전협의체(T형)가 지향하는 넓고 깊은 안전망 구축에 동참하겠다”며 “경남의 집중호우 피해지역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함안군, 자율방재단과 취약계층에 생수 배부

​함안군이 집중호우 이후 이어진 폭염으로 건강취약계층 집중관리 강화에 나섰다. 함안군은 지난 21일부터 1주간 함안군지역자율방재단과 함께 관내 무더위쉼터를 순찰하며 262개소에 생수(500ml) 3만1440병을 배부했다. 


생수 배부 대상은 실내 무더위쉼터 262개소이며 지역자율방재단에서 운영 중인 ‘무더위쉼터 담당제’를 활용해 효율적인 활동을 펼쳤다.

​함안군은 폭염에 따른 군민의 건강 보호와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무더위쉼터 및 그늘막 점검 △건강취약계층 모니터링 강화 △폭염 5대 기본수칙(물, 바람, 그늘, 휴식, 보냉장구, 응급조치) 홍보 등 다양한 예방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아라리농산, 폭우 피해 이웃 위한 김치 80박스 기탁 

​함안군은 29일 함안군 군북면에 위치한 ㈜아라리 농산에서 지난 16~19일 동안 쏟아진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의령군 대의면 이웃을 위해 김치 80박스를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폭우로 인해 생계에 큰 타격을 입은 주민들을 지원하고자 마련됐으며 기부된 김치는 피해가 컸던 의령군 대의면의 이재민들에게 즉시 전달될 예정이다.



◆함안군자원봉사센터 ‘희망 여름, 착착착’ 활동 전개

함안군자원봉사센터는 29일 자원봉사센터에서 취약계층 시원한 여름나기 지원 2차 활동으로 ‘희망여름 착착착’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센터장 정회숙)의 공동기획사업으로 지역 내 기후위기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살피고 함께 돌보는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경남 18개 시군 자원봉사센터가 함께 진행하는 사업이다.

시원한 여름나기 물품은 △공기순환기(에어써큘레이터) △여름이불 △냉감패드 △쿨토시 △미숫가루 △햇반 등 총 6종으로 구성됐다.(840만원 상당) 이 물품들은 자원봉사자들이 정성스럽게 포장해서 관내 한부모세대·저소득 장애인세대로 구성된 총70세대 대상 가정에 직접 전달하며 안부도 함께 살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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