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도시미래전략 컨퍼런스 개최…인구 활력 회복 필요성 강조

밀양시, 도시미래전략 컨퍼런스 개최…인구 활력 회복 필요성 강조

기사승인 2025-07-26 13:52:25
경남 밀양시는 25일 구 밀양대학교 햇살문화캠퍼스 일원에서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밀양 도시미래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밀양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컨퍼런스는‘위기를 기회로’라는 주제로, 인구 10만 명 붕괴 현실을 극복하고 청년 유입, 생활 인구 확대, 고령사회 대응, 도시 활력 회복을 위한 정책 대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으며, 각 분야 전문가와 시민, 지역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이 25일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밀양 도시미래전략 컨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컨퍼런스는 △도시·교육·돌봄 환경 개선을 통한 정주 여건 강화 △문화·관광을 통한 생활 인구 확대 △청년·6차 산업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 등 3개 주제를 중심으로 콘퍼런스 주제 발제-포커스 집중토론-결과 종합토론의 총 3부로 나눠 진행됐다.

주제 발제에서는 △정규식 경남대 교수(도시정책) △이병민 건국대 교수(교육·인재 육성) △황종규 동양대 교수(지역산업·농촌경제)가 참여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청년 정주 여건 강화, 지역산업과 스마트농업 융합, 문화·관광자원 연계한 생활 인구 확대 등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특히 ‘청년과 가족이 돌아오는 주거·일자리 혁신’과 ‘농촌·도시의 균형성장을 통한 인구 활력 회복’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어진 세션별 포커스 집중토론에서는 지역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청년창업·일자리 지원, 교육·돌봄 인프라 확충, 스마트팜과 로컬푸드 기반 농촌 활성화, 문화·관광 거점 조성, 생활 인구 유입형 도시 브랜딩 등 실질적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토론자들은 “행정의 일방적 정책이 아닌 시민·민간·지역 산업이 함께 참여하는 거버넌스형 모델이 필요하다”라고 입을 모으며, 구체적으로 △밀양형 15분 행복 도시 사회시스템 구축 △노인에게 적합한 정주 환경 개선 △농촌인구 감소 대응 이민정책 전략본부 마련 △밀양형 지역관광추진조직 설립 △유휴공간(폐교) 활용 청년 농업인 로컬 정착 학교 조성 등 밀양형 인구 활력 정책을 제안했다.

밀양시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 공모사업 연계, 시정 중장기 전략 반영, 주민 참여형 프로젝트 확대 등을 통해 인구 위기 대응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안병구 시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인구 10만 명 시대를 회복하고, 소멸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실질적 해법을 찾는 출발점”이라며 “논의된 정책과제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 살기 좋은 밀양, 활력 있는 미래도시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밀양시, 여성친화기업 4개 사와 협약 체결

밀양시는 2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여성친화기업으로 선정된 △(주)덕강금속 △영천영농조합법인 △진일스틸(주) △태영산업(주)과 인증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병구 시장과 시 관계자, 각 기업 대표와 여성 근로자 대표 등 16명이 참석했다.

여성친화기업 인증 사업은 여성친화도시 조성의 하나로, 경영자가 여성인력 활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일·가정 양립 기업문화 확산과 여성의 고용안정,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시는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여성 근로자 비율이 20% 이상 기업 중 일·가정 양립과 양성평등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모집을 진행했다.

안 시장은 “이번 협약은 여성과 모두가 일하기 좋은 밀양을 만들기 위한 첫 발걸음이며,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며 여성 친화적 기업문화가 지속해서 확대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밀양공연예술축제 민간전문기관 합동 안전점검

오는 27일 개막하는 제25회 밀양공연예술축제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축제장인 밀양아리나 공연장에서 민간 전문기관과 합동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점검에는 시 관계 공무원을 비롯해 밀양경찰서, 한국전기안전공사, 소방 전문가 등 10여명이 참여했으며 축제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확인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점검 항목은 무대 및 부스 전기 시설 설치 적정성, 시설물 구조 안전성, 화기 관리 및 소화기 비치 상태, 긴급차량 출동로 확보 여부, 공연 안전관리 실태 등이다.

곽근석 부시장은 “축제장에는 다수의 관람객이 모이는 만큼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밀양시, 자매결연도시 일본 야스기시와 청소년 국제교류

밀양시는 국제 자매도시인 일본 야스기시 청소년들이 25일 청소년 국제교류를 위해 밀양시를 방문했다.


이번 교류에는 밀양시 관내 중학생 6명과 야스기시 중학생 6명이 참여했으며 양국 청소년들이 만나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국제적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양국 청소년들은 영남루, 예림서원, 해천상상루,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등 밀양의 주요 문화유산과 관광 명소를 함께 견학하며 밀양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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