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누적 강수량은 원주 162㎜, 홍천 159.5㎜, 춘천 130.5㎜ 등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됐다. 정전 피해는 원주 주택 403세대 등 약 800세대 규모로 1건 발생했으며, 현재 복구는 완료된 상태다.
이와 함께 도내에서는 나무 전도 34건, 낙석 5건, 토사 유출 1건 등 총 42건의 소방 대응이 이뤄졌고, 모두 조치가 완료됐다. 침수 우려로 통제된 도로는 원주 4곳, 영월 2곳이며, 원주·횡성 일대 둔치주차장 5곳도 여전히 통제 중이다.
도는 지난 16일 오후 6시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도지사와 행정부지사 주재로 긴급 회의를 잇따라 개최해 하천변, 태양광시설, 산사태 우려 지역 등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세월교, 하천변 캠핑장, 둔치주차장 등 침수취약지를 중심으로 안전 통제가 강화됐다.
비상근무 인력은 737명, 재난 문자·자동음성통보 등으로 주민 대상 안내는 총 723회 실시됐다. 강원도는 향후 예비특보가 예고된 지역(춘천, 원주, 홍천 등)에 대해서는 기상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