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서울 청년들 '비즈니스 동행'…지역 활력 이끄는 협력 모델 구축

영월·서울 청년들 '비즈니스 동행'…지역 활력 이끄는 협력 모델 구축

‘넥스트 로컬’ 청년 37명 영월 방문…교류 넘어 공동창업 아이템까지 발굴

기사승인 2025-07-17 17:58:30
17일 최명서 영월군수가 넥스트 로컬 참여 청년들과 지역 청년들이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영월군)
강원 영월군과 서울시 청년들이 지역 자원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결합한 지속 가능한 창업 모델 발굴에 나섰다.

17일 영월군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청년성장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시 ‘넥스트 로컬’ 청년들과 함께 ‘영월×넥스트 로컬 청년 비즈니스 협력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번 협력은 영월군이 보유한 자원과 서울 청년들의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접목해 지역 활력을 높이고, 실질적인 청년 정착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영월 현지에서 열렸으며, 넥스트 로컬 4기 로브콜·송을, 5기 헬로프렌즈·울퉁불퉁팩토리, 6기 로컬리맛터, 7기 페링·밭소리 등 총 37명이 참여했다.

이들과 함께 지역에 정착해 활동 중인 ‘무형서재’ ‘교집합’ ‘위로약방’ 등 영월 청년 창업가들도 참여해 실질적 교류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참가자들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지속 가능한 창업 사례 등을 주제로 ‘그래도팜’과 ‘일리아팜’ 운영자들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브레드메밀’도 방문해 연계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아이스브레이킹, 팀빌딩, 아이디어 발표 및 피드백 등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군은 이번 협력이 교류를 넘어 공동 창업 아이템 개발과 실질적 비즈니스 실행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작동하길 기대하고 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서울 청년들과 지역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새로운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했다”며 “정주 기반을 넓히고 청년들이 창업하기 좋은 영월을 만들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