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 하이패스IC 설치 본격화…강릉시-도로공사 업무협약 체결

정동진 하이패스IC 설치 본격화…강릉시-도로공사 업무협약 체결

2028년 개통 목표…남부권 진입 교통 개선 기대

기사승인 2025-07-17 17:58:14
권선동 강릉시 국회의원(가운데)과 김홍규 강릉시장(왼쪽),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릉시)
강원 강릉시 정동진 관광벨트 접근성 개선을 위한 ‘하이패스IC 설치’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7일 강릉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국회 의원회관에서 동해고속도로 정동진 하이패스IC(가칭)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강동면 산성우리 일원에 국도7호선과 접속되는 진입·진출로를 포함해 총 연장 2.36km 규모로 조성된다. 강릉시는 민선 8기 핵심 교통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협약을 계기로 설계와 인허가 절차 등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간다.

정동진 하이패스IC가 설치되면 강릉IC에서 정동진까지 차량 이동 시간은 약 20분으로 단축된다. 이는 현재 국도7호선을 우회할 때보다 약 8분가량 빠른 속도로, 강릉 남부권 주민과 관광객 모두의 교통편의 개선이 기대된다.

업무협약에 따라 강릉시는 토지 및 지장물 보상과 사업비 분담을 맡고, 한국도로공사는 기본 및 실시설계, 인허가, 공사 시행과 하이패스 영업시설 설치·운영을 담당한다.

시는 올해 중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2026년 7월 공사에 들어가고,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하이패스IC는 지역 주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정동진을 포함한 관광벨트의 접근성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라며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진 하이패스 IC(가칭) 위치도. (자료=강릉시)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