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동양·ABL 생명, 더 크고 강한 보험사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동양·ABL 생명, 더 크고 강한 보험사로”

기사승인 2025-07-14 10:30:51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우리금융 제공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최근 인수한 동양·ABL생명 직원을 만나 “각사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며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더 크고 강한 보험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14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 회장은 지난 11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그룹 편입을 환영하는 ‘우리 원 데이(WON day)’ 행사를 열고 두 보험사가 우리금융의 새 가족이 됐다고 선언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가 모이면 우리(WOORI)가 됩니다’라는 구호 아래 두 보험사의 편입을 통해 우리금융이 종합금융그룹으로 완성되는 의미를 담아 진행됐다. 행사에는 임 회장을 비롯해 성대규 동양생명·곽희필 ABL생명 대표와 영업 우수 직원 등 임직원 각사 160명, 그룹 계열사 대표와 임직원 121명 등 총 461명이 참석했다.

임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오늘은 두 보험사가 우리금융이라는 든든한 터전 위에서 진정한 한 가족이 된 날”이라며 “여러분 모두 우리금융가족이 되셨으니 이젠 서로가 서로의 피보험자”라고 강조했다.

이날 임 회장은 동양·ABL생명 사회공헌 담당자에게 특화공익사업인 ‘With우리17프로젝트’ 확대를 위한 사업비도 전달했다. ‘With우리17프로젝트’는 우리금융그룹 17개 계열사가 각사의 특성에 맞는 시그니처 공익사업을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동양생명은 ‘With우리 수호천사 프로젝트’, ABL생명은 ‘With우리A Better Life프로젝트’를 통해 각사 특화 공익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 회장은 동양·ABL생명 직원 대표 4명에게 그룹 사원증과 명함, 휘장이 담긴 비즈니스 키트를 직접 수여하며 우리금융 가족이 된 것을 축하했다.

임 회장은 앞서 자회사 편입이 결정된 지난 1일 동양·ABL생명 임직원에게 손편지를 보냈다. 지난 8일에도 동양·ABL생명 본사를 찾아 양사 노동조합과 화합·소통의 의지를 다진 바 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