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지도와 나침반을 활용해 자연 속 목표 지점을 찾아가는 스포츠 ‘오리엔티어링’을 기반으로 한 체험형 콘텐츠로, 평창동계올림픽 유산과 연계한 ‘올림픽 레거시권 관광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대회는 정해진 지점을 순서대로 통과하는 ‘공인 경기(포인트부)’와, 주어진 시간 내 최대 포인트를 찾는 ‘게임 경기(스코어부)’로 운영된다. 대관령의 청정 자연환경과 올림픽 개최지라는 상징성을 접목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26일 열리는 ‘공인 경기’는 대한오리엔티어링연맹이 공인한 전국 단위 대회로, 2026년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다. 전국 각지의 선수들이 참여할 예정으로, 스포츠 도시 평창의 브랜드를 알리는 계기로 풀이된다.
심재국 평창문화재단 이사장은 “대회를 통해 올림픽 이후 지역의 가치와 자연환경을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확장하고자 한다”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여름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