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 대경권, 리뉴얼로 내수침체 정면 돌파…식음·레저 콘텐츠 확대

이랜드리테일 대경권, 리뉴얼로 내수침체 정면 돌파…식음·레저 콘텐츠 확대

기사승인 2025-07-09 15:10:58
애슐리 퀸즈. 이랜드리테일 제공 

대구경북권 이랜드리테일이 본격적인 리뉴얼을 통해 침체된 내수경기 돌파에 나섰다. 동아쇼핑점·강북점·수성점을 중심으로 △식음 콘텐츠 강화 △생활 스포츠 공간 도입 등 차별화된 체험형 매장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가장 먼저 변화에 나선 곳은 동아쇼핑점 지하 1층 식품관이다. 이곳은 올해 초 △푸드 △델리 △델리 바이 애슐리로 구성된 ‘델리 그라운드’로 전면 리뉴얼됐다. 특히 ‘델리 바이 애슐리’는 애슐리 퀸즈의 인기 메뉴 200여 가지를 즉석조리 상품으로 선보이며, 오픈 이후 전년 대비 12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애슐리 퀸즈가 기존 12층에서 9층으로 이전하면서 717㎡에서 1067㎡ 규모로 확장 리뉴얼됐다. 좌석 수는 242석에서 310석으로 늘었고, 좌석당 간격도 넓어져 고객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레저 콘텐츠 도입도 활발하다. 오는 19일 동아 강북점에는 500㎡ 규모의 스크린 파크골프장 ‘마실파크골프’가 문을 연다. 총 10개 스크린 경기장과 용품샵, 아카데미 등을 갖추고, 16~18일 가오픈 기간에는 무료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구매금액별 사은품 증정과 18홀 완주 고객 대상 경품 제공 등 다양한 오픈 프로모션도 열린다.

동아 수성점에도 오는 30일 ‘바이킹 파크골프’가 지하 2층에 입점한다. 460㎡ 규모로 10개 스크린 경기장을 갖췄으며, 오픈 당일 골프브랜드 제품 1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1인 무료 이용권이 증정된다.

이외에도 동아 구미점, NC 경산점, NC 엑스코점 등 대경권 지점 대부분이 연내 또는 내년까지 순차적 리뉴얼에 들어간다.

고재은 대경권 선임지점장은 “위기 속에서도 자사 브랜드를 활용한 콘텐츠 강화와 지역 맞춤형 고객 서비스 확장을 통해 고객 만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