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권 이랜드리테일이 본격적인 리뉴얼을 통해 침체된 내수경기 돌파에 나섰다. 동아쇼핑점·강북점·수성점을 중심으로 △식음 콘텐츠 강화 △생활 스포츠 공간 도입 등 차별화된 체험형 매장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가장 먼저 변화에 나선 곳은 동아쇼핑점 지하 1층 식품관이다. 이곳은 올해 초 △푸드 △델리 △델리 바이 애슐리로 구성된 ‘델리 그라운드’로 전면 리뉴얼됐다. 특히 ‘델리 바이 애슐리’는 애슐리 퀸즈의 인기 메뉴 200여 가지를 즉석조리 상품으로 선보이며, 오픈 이후 전년 대비 12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애슐리 퀸즈가 기존 12층에서 9층으로 이전하면서 717㎡에서 1067㎡ 규모로 확장 리뉴얼됐다. 좌석 수는 242석에서 310석으로 늘었고, 좌석당 간격도 넓어져 고객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레저 콘텐츠 도입도 활발하다. 오는 19일 동아 강북점에는 500㎡ 규모의 스크린 파크골프장 ‘마실파크골프’가 문을 연다. 총 10개 스크린 경기장과 용품샵, 아카데미 등을 갖추고, 16~18일 가오픈 기간에는 무료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구매금액별 사은품 증정과 18홀 완주 고객 대상 경품 제공 등 다양한 오픈 프로모션도 열린다.
동아 수성점에도 오는 30일 ‘바이킹 파크골프’가 지하 2층에 입점한다. 460㎡ 규모로 10개 스크린 경기장을 갖췄으며, 오픈 당일 골프브랜드 제품 1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1인 무료 이용권이 증정된다.
이외에도 동아 구미점, NC 경산점, NC 엑스코점 등 대경권 지점 대부분이 연내 또는 내년까지 순차적 리뉴얼에 들어간다.
고재은 대경권 선임지점장은 “위기 속에서도 자사 브랜드를 활용한 콘텐츠 강화와 지역 맞춤형 고객 서비스 확장을 통해 고객 만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