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최근 전국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대형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3월25일부터 휴천면, 유림면, 지곡면, 안의면, 백전면 등 5개 면을 시작으로 긴급 이장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각 읍·면의 담당 부서장이 직접 참석해 봄철 산불 예방 수칙과 산불 진화 요령을 이장들에게 상세히 안내하고 마을 주민들에게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줄 것을 요청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또한 이장회의와 병행해 산불감시원 사무실을 방문해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감시 활동에 만전을 기해 줄 것으로 요청하며 ‘산불 발생 제로(0)’를 향한 강한 의지를 다졌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최근 건조한 날씨로 영남 지방의 대형 산불이 발생하여 많은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우리 함양군은 전체 면적의 약 70%가 산림 지역으로,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영농 부산물 및 생활 쓰레기 소각 등 불법 행위에 대한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며 “주민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자발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함양군, ‘오르GO 함양’ 한시적 운영 중단
함양군은 최근 산청 지리산 일대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의 심각성을 고려해 오는 4월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오르GO 함양’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이번 조치는 행정안전부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경남 지역에 재난 사태가 선포되는 등 재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산불 예방 관리 강화와 참여자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군은 3월31일까지 계도(홍보) 기간을 운영하고 4월1일부터 한달 간 ‘오르GO 함양’에 포함된 15개 산 전 구간에 대해 입산을 통제하며, 모바일 앱 인증도 제한한다.
군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산불 발생 시 인근 지자체까지 확산되는 등 산불 재난 예방을 위해 부득이 ‘오르GO 함양’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게 됐다”며, “참여자 여러분의 안전과 산림 보호를 위해 잠시 도전을 멈추시고, 이번 조치에 넓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함양군, 직장인 등 대상 ‘상림 달빛 운동 교실’ 운영
함양군은 군민들의 신체활동 활성화와 건강 증진을 위해 ‘상림 달빛 운동교실’을 오는 4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생활터 중심의 찾아가는 운동 프로그램으로, 특히 바쁜 일상으로 인해 운동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 등 주민들을 위해 기획됐다. 운영 시간은 평일 저녁 오후 7시30분부터 1시간이며, 장소는 함양 상림공원 내 토요무대 앞이다.
달빛 운동교실은 전문 강사의 지도로 신나는 음악과 함께 스트레칭, 건강 체조, 댄스 등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운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함양군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운동교실이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과 야간 신체활동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마련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함양군 노인복지과-장수군 건설교통과,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부
경남 함양군 노인복지과(과장 박혜경)와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 건설교통과(과장 박문철)는 3월24일 함양군청에서 양 기관 직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부를 실시했다.
이번 기부는 두 지역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한 상호 기부로, 총 44명의 직원이 1인당 10만원씩 기부하여 모두 440만 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양 기관은 이번 기부가 지역 간 재정 확충과 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속 가능한 상생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기부자들에게는 연말정산 혜택과 함께 각 지역의 특산물이 답례품으로 제공된다. 함양군에서는 산양삼, 지리산 흑돼지, 하미앙 산머루 와인, 솔송주 등이 제공되며, 장수군에서는 장수 한우, 옹기마을 전통 장류, 옹구골 건나물 등이 기부 금액에 따라 제공된다.
◆함양군 ‘CCTV 통합관제센터’–함양경찰서 협조 체계 강화
함양군 시시티브이(CCTV) 통합관제센터가 함양경찰서와의 협조 체계를 더욱 강화하며 군민의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통합관제센터는 방범용 351대, 마을방범용 361대, 어린이 보호용 122대, 재난 대응용 52대 등 총 1128대의 시시티브이를 관제·관리하고 있으며 매년 범죄 사각지대에 신규 시시티브이를 설치하고 노후하거나 고장 난 장비를 교체하는 등 안전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2명의 관제요원이 24시간 교대 근무 체제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범죄나 사건 발생 시 신속하게 경찰에 상황을 전파하여 범죄 예방 및 피해 최소화에 기여하고 있다.
김병순 안전총괄과장은 “안전한 함양을 만들기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함양경찰서와의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