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지난달 산청교육지원청과 협의해 공모를 신청, 도내 2개 시·군을 선정하는 이번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지역과 교육이 상생하는 교육협력모델 발굴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군은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 내 유휴시설을 활용, 지역민과 인근 학교 학생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교육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도 5000만원, 도교육청 5000만원, 군 5000만원 등 모두 1억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업 위치는 신등면사무소 유휴공간이다. 현재 신등면사무소 인근 단계초등학교, 신등중학교, 신등고등학교는 전교생이 60명이 되지 않는 작은 학교로 방과 후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군은 이번 복합문화・교육 공간 조성을 통해 학생들의 방과 후 동아리활동을 비롯한 소통 공간,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고 문화시설로부터 떨어져 있는 지역민들을 위한 문화·교육 공간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산청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천왕봉행복교육지구 사업의 마을배움터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들이 희망하는 원데이클래스 개설, 평생교육 및 지역특색을 살린 체험교육 등 지역민과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과 교육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 학교, 지역사회와 협력해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작은 학교 주변 여건 개선으로 학생들이 같이 누릴 수 있는 작은 학교 살리기의 효과도 함께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어르신 틀니·임플란트 보급사업 실시
경남 산청군은 '2023년 어르신 틀니·임플란트 보급사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저작기능 개선과 구강건강권 회복 등 어르신들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추진된다. 대상은 의료급여 수급권자 및 차상위본인부담경감자, 건강보험료(직장 11만7000원 이하, 지역 6만2500원 이하) 기준에 해당하는 만 65세 이상 군민으로 틀니 및 임플란트 시술 시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
틀니는 전부나 부분 틀니를 필요로 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원하며 임플란트는 1인당 2개(건강보험 적용)까지 지원한다. 틀니 시술 완료자는 틀니 장착 후 5년간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다.
산청군은 올해 46~50명을 선정해 틀니, 임플란트, 보철, 레진 등 시술비용의 본인부담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이번 틀니·임플란트 보급사업과 함께 중증장애인 치과진료비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중증장애인 치과진료비 지원은 심한장애인으로 연령제한이 없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취약계층 어르신과 장애인들이 치아결손에 따른 음식물 섭취 곤란으로 발생하는 2차적 건강문제를 예방할 수 있도록 구강기능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은 경남도와 함께 지난 2011년부터 어르신 틀니·임플란트 보급사업을 2012년부터 중증장애인 치과진료비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