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와 김해의사회, 김해한의사회가 코로나에 걸린 시민들의 후유증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머리를 맞댔다. 김해시와 이들 의사회는 11일 코로나19로 후유증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은 김해시가 코로나 후유증으로 시민들이 일상의 생활로 복귀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진행했다.
영국 국립보건연구원 조사자료에 의하면 코로나19 확진 이후 10명 중 4명꼴인 37%가 후유증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장 많은 증상은 우울감과 불안장애(15%)였다. 다음으로 호흡곤란(8%)과 복통(8%), 흉통(6%), 피로(6%), 두통(5%), 인지장애(4%), 근육통(1.5%) 순으로 조사됐다.
김해시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 이후 후유증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문의전화가 빈번해 시 보건소는 물론 지역 내 의료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인 만큼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협약에서 시와 김해시의사회, 김해시한의사회는 코로나 격리해제 이후에도 신체적, 정신적 후유증을 겪는 시민들에게 의료관리시스템과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코로나 격리해제 이후 일상 복귀가 어려운 시민들은 지역 내 한의원을 포함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 수 있게 됐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코로나 확진 이후 시민들의 건강을 돌봐야 할 필요성이 있어 이들 의료기관과 손을 잡았다. 이번 협약이 시민들이 건강한 일상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