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선박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 개연성이 높은 유형을 선정하여 집중 단속할 예정이며, 단속에 앞서 충분한 홍보(2주간)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 문화를 조성할 예정이다.
최근 5년간 선박사고를 분석해 보면, 전체사고 중 어선이 72%, 레저기구 17%, 낚시어선 3% 였고, 사고원인으로는 정비 불량이 42%, 운항 부주의가 33%로 그 뒤를 이었다.
최근 2월4일에는 경북 포항시 신항 부두에 접안중이던 화물선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하였으며, 지난 7일에는 포항시 북구 영일만신항 북방파제 앞 해상에서 항해중인 어선과 기선이 충돌하는 사고도 발생하였으며, 같은날 강원도 강릉 금진항 인근해상에서는 1인 조업선 선장이 보이지 않아 인근어선에서 신고하였으나 사망한 채로 발견되는 안타까운 사고도 발생하였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예방중심 단속을 위해 ▲과적·과승 ▲불법 증·개축 ▲선박안전검사 미 수검 ▲무면허 운항·음주운항 등 선박사고의 개연성이 높은 유형을 선정하여 집중단속 할 예정이다.
또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관련 해양, 항만에서의 위해 요소는 없는지 기획수사를 통해 꼼꼼히 들여다 볼 계획이다.
신주철 수사과장은 “국민안전과 직결되는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법을 집행할 계획이나, 경미사안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지도·계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경찰은 단속에 앞서 실시하는 2주간의 사전 홍보·계도 기간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동해=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