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기업은행이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코로나19 피해기업 공동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맺었다. 수출입은행이 한화에너지가 추진하는 아일랜드 에너지저장설비(ESS)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PF금융 5620만 유로를 제공한다.
기업은행, 산업단지공단과 코로나19 피해 기업 공동지원 협약
기업은행이 13일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코로나19 피해기업 공동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맺었다.
공단은 기업은행에 100억원을 예탁하고 기업은행은 이를 재원으로 200억원 규모 동반성장 협력대출을 지원한다.
대상은 공단이 관할하는 산업단지 입주 기업 중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이다. 대출한도는 기업 당 최대 5억원이다.
기업은행은 대출금리 연 0.65%p를 자동감면한다. 또 기업 신용등급과 거래기여도에 따라 최대 연 1.4%p를 추가 감면한다.
수은, 아일랜드 ESS 프로젝트 5620만유로 PF금융 지원
수출입은행이 한화에너지가 추진하는 아일랜드 에너지저장설비(ESS)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PF금융 5620만 유로를 제공한다.
아일랜드 에너지저장설비 사업은 아일랜드 중부지역 2개 부지에 200MW 규모 에너지저장설비를 설치·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사업비 1억500만 유로에 달하는 이 프로젝트는 한화에너지가 지분투자(80%)와 EPC(설계·조달·시공), O&M(유지·보수 Operations &Maintenance) 등 사업 전반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우리 기업이 배터리 등 핵심 기자재를 공급하는 투자개발형 사업이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우리 기업 해외 신사업 선점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한화에너지와 사업 초기부터 금융구조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해왔다”면서 “국내 기업이 에너지저장장치 산업의 핵심 기자재 제조역량을 보유한 점을 감안해 향후 수은은 그린에너지 신사업 발굴과 해외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