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올해 상반기 필로폰, 양귀비, 대마 등 마약류 특별단속을 실시해 마약류 유통조직 6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부산해경은 마약수사 특별 전담반을 편성해 해상에서 은밀하게 이뤄지는 마약 투약과 대마 흡연, 마약류 밀반입을 단속하고 양귀비·대마 등 밀경작이 예상되는 해안가 텃밭 등을 수색하는 등 일제단속을 벌여왔다.
특히 아편 제조·밀매사범, 대마 밀매·흡연자, 해상을 통한 불법 마약류 국내 밀반입과 유통사범 등을 집중 단속했다.
▲ 부산해양경찰서가 압수한 필로폰, 일회용 주사기 등.(사진=부산해경 제공)
그 결과 총 14명을 검거했으며, 그 중 마약류 유통조직 6명 검거(전원 구속)해 필로폰 30g가량(1000여 명 동시투약 분)을 압수했다. 또 대마와 양귀비 불법 경작사범 8명을 검거했다.
이광진 부산해경서장은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단속할 것”이라며 “선상생활의 힘들고 고된 생활을 탈피할 목적으로 마약류를 사용하는 선원이 있는데, 해상에서의 사고는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강력한 단속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