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갤럭시노트20에 공시지원금 최대 24만원 책정

기사승인 2020-08-07 14:08:43

[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이동통신3사가 7일 사전 예약을 시작하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에 공시지원금을 최대 24만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이는 최대 24만원 안팎이었던 갤럭시S20 출시 당시 공시지원금과 비슷한 규모다. 모든 요금제에서 선택약정 할인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선택약정이란 2년동안 통신사를 변경하지 않는 조건으로 매달 사용금액에서 25% 할인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선택약정을 선택하면 요금제에 따라 다르지만 약 50만원 정도를 할인받을 수 있어 더 저렴하다.

갤럭시노트20은 일반 모델이 119만9000원, 울트라 모델은 145만2000원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삼성전자 5G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이통사별 차이는 크지 않지만 가장 공시지원금이 많은 곳은 KT다. KT는 요금제별로 공시지원금을 최소 8만6000원(5G Y틴·월 4만7000원 요금제)∼24만원(슈퍼플랜 프리미엄 플러스·월 13만원 요금제)으로 책정했다.

LG유플러스는 요금제별로 8만2000원∼22만7000원의 공시지원금을, SK텔레콤은 8만7000원∼17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예고했다.

통신사가 예고한 지원금은 변동될 수 있고, 개통 시작일인 14일에 확정된다.

최근 통신3사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역대 최대' 수준 불법보조금 과징금 제재를 받은 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보조금 경쟁을 과하게 할 수는 없을 거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ku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