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캠핑장 확진자 근무지, 과거 집단감염 발생했던 '강남 V빌딩'으로 확인

홍천 캠핑장 확진자 근무지, 과거 집단감염 발생했던 '강남 V빌딩'으로 확인

기사승인 2020-08-06 16:11:48
사진=곽경근 대기자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강원도 홍천 캠핑장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근무지인 서울 강남 소재 V빌딩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확진자는 할리스 선릉역점(커피전문점)에서 회의를 진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 중인 확진자 집단과 같은 시간대에 커피전문점에 30분 정도 머무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3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직접 접촉은 없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홍천 캠핑장 확진자의 근무지가 과거 서울 강남 V빌딩, 즉 빅토리아 빌딩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던 그 건물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최종적인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당시 그 빅토리아 빌딩 관련 마지막 환자의 확진일이 7월 24일이다. 홍천 캠프장, 할리스 선릉역 관련 확진자의 발병일 등을 생각했을 때 역학적으로도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커피전문점 내 전파 이상으로 노출됐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조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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