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시는 지난달 23일 집중호우 이후 이어진 호우로 인해 파손된 도로의 항구복구를 위해 구‧군에 2억 원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도로 피해 복구는 부산시민의 안전을 위함은 물론이고, 장기화하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여행 수요가 상대적으로 증가할 것이 예측됨에 따라 부산의 여름철 피서객 안전과 양질의 도로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뤄진다.
시는 이번 집중호우 시 발생한 지역 내 포트홀(아스팔트 포장의 표면에 생기는 작은 구멍)을 753곳 4553㎡로 집계했으며, 도로관리 기관별 순찰을 통해 발견 즉시 일회용 아스콘을 도포해 응급복구를 완료했다.
일회용 아스콘을 사용한 응급복구는 일시적 조치로 미관을 해칠뿐 아니라 향후 우기에 손상 재발 등 2차 피해 우려가 있어 아스팔트 표면을 절삭하고 부분 재포장하는 항구복구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부산시 건설안전시험사업소에서는 도로 폭 25m를 초과하는 광역시·도에 대해서는 절삭 포장하는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
하지만 도로 폭 25m 이하 도로의 관리주체인 구·군에서는 열악한 예산사정 등으로 응급복구만 하는 실정이기에 부산시는 구·군에 도로의 항구복구(절삭 포장)를 위한 추가예산 총 2억여 원을 지원한다.
최대경 부산시 도시계획실장은 “여름철 호우나 폭염 등 상황에서도 부산시민과 피서객의 안전과 도로 본연의 기능에 차질이 없도록 도로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