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전날(29일) 국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아시아나 항공에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 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말한 그대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은 위원장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공덕동 혁신창업지원센터 ‘프론트원’ 오픈행사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말한 것 그대로 이해하면 된다. 우리가 말한 건 그러니까 여러분 생각과 같다”라며 “업향이 바뀐 건 아니고 협상해서 잘 되고 하면 인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각처럼 (인수가) 안 될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는 생각이 비슷할 것”이라며 “그런데 예를 들어 자금을 주면 지분이 없을 것이고 그 다음 형태가 기안기금이 되건 뭐가 되건 주식이 되면 지분이 들어가는 것, 그런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된다”고 덧붙였다.
은 위원장은 이날 행사 후 이동걸 회장과 만나 따로 얘기했느냐는 질문에는 “안 만났다”며 “어제 국회에 갔고 그 뒤로 들은 게 없다. 그러니까 잘됐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그는 또 “필요하면 전화할 수 있는 사이라 (이 회장과도) 따로 만난 적도 없다”고도 했다.
은 위원장은 공매도 금지 연장에 관한 질문에도 “공매도는 어제 (국회에서) 말한 대로 생각하면 된다”고 답했다.
이어 “8월 중에 공청회 하기로 했다. 그 때 얘기를 듣고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건데 코로나가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 그런 걸 감안하지 않겠느냐고 국회 질문에서 답한 것이다. 우선 기다려봐라”고 말했다.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