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포스트 코로나로 각광받는 200개 혁신기업 지원”

손병두 “포스트 코로나로 각광받는 200개 혁신기업 지원”

증권사 콜차입 한도 8월부터 정상화

기사승인 2020-07-28 11:45:20

금융위원회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금융위원회가 올해 초 계획했던 산업부문별 혁신기업 200개를 선정, 지원한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2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주재하며 “‘혁신기업 1000’을 통해 바이오, 비대면 산업 등 포스트 코로나로 각광받는 200개 혁신기업을 선정,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지난 2월 업무계획에서 3년간 최대 40조원을 지원하는 ‘혁신기업 1000’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목표 1000개 가운데 이달에만 20개, 올 연말까지 200개 기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포스트 코로나 대비 신 산업부문과 리쇼어링 기업 금융지원도 병행한다. 

손 부위원장은 “마포프론트1을 설립해 전용 펀드, 기술보급, 해외진출 네트워킹 등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리쇼어링(해외에 진출한 국내 제조 기업을 다시 국내로 돌아오도록 하는 정책)기업에 대해서는 “해외시설 국내 설비이전 자금 지원과 함께 금리감면, 우대보증 프로그램으로 사업재편을 지원 하겠다”고 언급했다.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 일환으로는 한시적으로 완화한 증권사 콜차입과 자산운용사 콜론 운영한도를 내달부터 이전 수준으로 복원하고 RP(환매조건부채권거래) 매도자 현금성 자산 보유규제도 정상화시키기로 했다. 

다만 금융시장 변동성이 다시 커져 증권사 유동성 부족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유연하게 대응키로 했다. 아울러 이번 주 나올 ELS시장 건전화 방안 등으로 자금시장을 관리하기로 했다. 

손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한 금융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판 뉴딜사업은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등 선도적인 분야에 160조원이라는 전례 없는 대규모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라며 “민간과 금융 시너지로 사업효과를 극대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역할은 위험과 보상을 측정하고 자금을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 위기 대응과정에서 확대된 시중 유동성이 한국판 뉴딜 사업 성장 동력으로 활용되고 생산적 부문으로 흘러가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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