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이모저모] 우리銀, 모바일뱅킹서 보이스피싱 악성앱 차단서비스 外 기업

[금융 이모저모] 우리銀, 모바일뱅킹서 보이스피싱 악성앱 차단서비스 外 기업

기사승인 2020-07-02 18:26:26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우리은행이 모바일뱅킹에서도 보이스피싱 악성앱 차단 서비스를 실시한다. 기업은행이 올 하반기 혁신 창업기업 61곳을 대상으로 창업육성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우리은행 본점
우리은행, 모바일뱅킹서 보이스피싱 악성앱 차단 서비스

우리은행이 모바일뱅킹 ‘우리WON뱅킹’에서도 보이스피싱 악성앱 차단 서비스를 실시한다. 

최근 금융기관을 사칭해 스마트폰에 악성앱 설치를 유도한 후 스마트폰을 원격조종하는 보이스피싱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우리WON뱅킹 실행시 보이스피싱 원격제어앱 등 악성앱 설치·활성화 여부를 자동으로 탐지해 부정이체를 차단한다.

고객이 악성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이용해 우리WON뱅킹에 접속할 때, 보이스피싱 위험 안내와 함께 WON뱅킹이 자동으로 중단된다. 정상거래를 위해선 고객이 스마트폰에 설치된 악성앱을 직접 삭제하거나 그 실행을 중단해야 한다.

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지난해 8월부터 보이스피싱 악성앱 탐지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하루 평균 악성앱 2000여건이 설치된 스마트폰 접근이 있었고 해당 고객에게 보이스피싱에 대한 안내를 통해 고객 피해를 예방해 왔다. 이번 차단 서비스는 기존 탐지 서비스에 WON뱅킹 자동중단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1일 IBK창공 구로센터에서 열린 ‘IBK창공 구로 4기 입소식’에서 김재홍 IBK기업은행 기업고객그룹 부행장과 선발 기업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업은행
기업은행, 하반기 혁신 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 개시

기업은행이 2일 ‘IBK창공(創工)’ 마포·구로·부산에서 하반기 혁신 창업기업 61곳을 대상으로 창업육성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2020년 하반기에는 마포 5기 19개, 구로 4기 20개, 부산 3기 22개 기업이 선발됐으며 총 645개 기업이 지원해 경쟁률 10.5대 1을 기록했다.

선발된 기업은 플랫폼, IoT, ICT 등 정보통신 분야가 33%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게임·영화·광고·디자인 등을 활용하는 언택트 산업인 지식서비스(26%) 분야와 건강진단(13%) 분야도 강세를 나타냈다. 소재·부품·장비, 바이오헬스 등 기술력과 시장성을 겸비한 기업도 있었다. 

선발기업은 사전 진단평가 이후 기업별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IBK창공은 사무공간과 법률·IP·세무·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한다. IBK금융그룹 투·융자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5개월간 전문 액셀러레이터 기관과 협업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마포센터는 엔피프틴 파트너스·구로센터는 씨엔티테크·부산센터는 아이파트너즈가 선발기업에 일대일 맞춤형 멘토링을 진행한다. 

IBK창공은 IBK형 창업육성프로그램이다. 2017년 12월 개소 후 올해 상반기까지 182개 기업을 육성했다. 투·융자 등 금융지원 1008억원·멘토링·컨설팅·IR 등 비금융 지원 2172회를 제공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창업기업 라이프 사이클에 맞는 지원체계를 적극 도입해 스타트업 성장 생태계 조성에 지속 기여할 계획”이라며 “최종 선발기업에게 기업별 현황에 맞는 최적의 금융·비금융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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