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이모저모] 우리다문화재단, 다문화 소상공인 자녀 장학금 지원 外 수출입

[금융 이모저모] 우리다문화재단, 다문화 소상공인 자녀 장학금 지원 外 수출입

기사승인 2020-07-01 08:58:45 업데이트 2020-07-01 09:00:32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학생 430명에게 장학금 6억3000만원을 지원했다. 수출입은행이 에티오피아 코로나19 방역대응을 지원한다. 

우리다문화재단, 장학생 430명에게 6억3000만원 지원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30일 학생 430명에게 장학금 6억3000만원을 전달했다. 

재단은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36개국 다문화학생 330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했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부문별로 60만원부터 500만원을 지원했다.

코로나19로 매출이 하락한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 자녀 100명을 추가 선발해 특별 장학금도 지원했다. 장학금은 학비와 교재구입, 특기재능 성장 비용으로 쓸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다문화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축하연주를 선보였다. 재단 출신으로 한의사 꿈을 이룬 박은영 선배 장학생과 교사 이명철 선배 장학생 사례가 영상으로 소개됐다. 

한편 재단은 2012년 우리금융 그룹사가 200억원을 출연해 설립됐다.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현재까지 4170명에게 장학금 약 38억원을 지원했다.

수출입은행, 6.25 참전국 에티오피아 코로나19 긴급대응 7000만달러 지원

수출입은행이 코로나19 긴급대응을 위한 에티오피아 방역 SOS에 응답했다. 

수은은 30일 에티오피아 ‘의료기자재 공급사업’에 3000만달러, ‘코로나대응 프로그램차관사업’에 4000만달러 등 7000만달러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본점에서 쉬페로우 쉬구트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와 계약서에 서명했다.

방 행장은 “에티오피아 코로나19 긴급 대응을 위한 최우선 추진 보건사업을 지원해 두 나라간 협력관계 증진과 함께 한국기업 아프리카 진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은이 코로나 19 긴급 대응과 관련해 아프리카에 EDCF를 제공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동 계약은 지난 4월 정부가 대외경제장관회의를 통해 발표한 ‘개도국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보건의료분야 EDCF 긴급지원계획’ 이행 일환으로 체결됐다.

아프리카 동북부에 위치한 에티오피아(2019년 기준 1인당 GDP 766달러, 인구 약 1억명)는 6.25 참전국이다.

최근 5년동안 매년 8%이상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지난 3월초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현재 확진 약 5200명, 사망 80명으로 감염이 확산되면서 경제활동이 위축됐다. 검사능력이 취약한데다 의료장비 부족 및 노후화로 선제조치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양국간 우호관계 증진과 에티오피아 보건환경 개선은 물론 EDCF를 통한 K-방역·바이오가 아프리카 대륙으로 진출하는데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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