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디스커버리펀드 사태 피해자들이 내주 초 윤종원 기업은행장과 만날 전망이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오는 8일 디스커버리펀드사기피해 대책위원회(대책위)와 윤종원 행장 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다. 간담회는 피해자 목소리를 경청하고 윤 행장 또한 사태 이해도를 높이려는 목적으로 마련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8일에 행장 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다”며 “확정은 아니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윤 행장에게 펀드 판매책임 인정과 계약 무효, 원금과 피해금을 더한 110%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대책위는 또 오는 11일에 열릴 이사회 참관과 발언 기회 보장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대책위는 이날 오전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사태가 가해자 처벌과 피해 보상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집회 전 사태 주범이 누구인가를 가리는 ‘펀드 사기 오적(五賊)’ 투표 퍼포먼스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