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차 추경 ‘135조 금융지원 패키지’ 가동할 5조원 공급

정부 3차 추경 ‘135조 금융지원 패키지’ 가동할 5조원 공급

기사승인 2020-06-03 18:03:09 업데이트 2020-06-03 18:06:41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35조3000억원 규모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가운데 5조원은 이른바 135조원 규모인 ‘금융지원 패키지’를 가동하는 데 쓰인다. 

정부는 이번 추경에서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 대상 대출·보증 자금 용도로 1조9000억원을 국책금융기관에 투입한다. 신용보증기금이 추경 자금 4600억원을 받아 10조원 상당 소상공인 2차 긴급대출을 제공하는 식이다.

또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23조7000억원 상당 대출을 공급하는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에 추경 예산 9700억원을 투입한다. 신보는 중소·중견기업에 5조4000억원 보증을 공급한다. 보증재원 4300억원이 이번 추경에 반영됐다.

주력산업이나 자금시장에 투입할 42조1000억원의 유동성을 만들어내기 위해 정부재정 3조1000억원을 투입한다.

채권시장안정펀드(20조원), 증권시장안정펀드(10조7000억원)를 조성하기 위해 산업은행에 3200억원을 출자한다.

채안펀드와 증안펀드는 민간 금융사들과 함께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서 산은이 6조원을 분담하는데 이를 위한 재정 투입이다.

20조원 상당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기구와 10조원 상당 코로나 채권담보부증권(CBO), 6조1000억원 상당 회사채 신속인수 프로그램을 위한 자금 투입(2조8000억원) 등을 위한 재원은 이번 3차 추경으로 완료한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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