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지원에 3조7000억 투입…친환경 유망기업 100개 육성

중기 지원에 3조7000억 투입…친환경 유망기업 100개 육성

기사승인 2020-06-03 10:40:22 업데이트 2020-06-03 10:40:28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비대면 분야 창업·벤처기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투자환경을 확대하기 위한 3차 추경안에 3114억원이 편성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차 추경안을 1차보다 6000억원 많은 3조7000억원으로 편성하고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 밀집 거점 1562곳에 공동화상회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연말까지 8만개 중소·벤처기업이 비대면 업무를 도입할 수 있도록 바우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추경안에는 1조원 규모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조성 예산(2000억원)도 추가 편성됐다.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는 비대면·온라인·인공지능(AI)·빅데이터·바이오 중심 신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민관 합동 공동펀드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온라인 판로 지원 플랫폼 가치삽시다에 실시간 방송 플랫폼을 신설하는 작업에 95억원이 추가 편성됐다.

소상공인·중소기업 디지털화 예산(505억원)도 반영됐다. 중기부는 스마트상점을 기존 1000개에서 6400여개로 늘리고 스마트 작업장도 20개에서 80개로 늘릴 계획이다. AI기반 스마트 공장도 하반기 20개 지원한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추가 발행하고 폐업을 앞둔 소상공인에게 점포철거비와 창업 교육을 지원하는 예산도 추경안에 반영됐다. 수출바우처 프로그램 대상 중소기업도 2093곳에서 3836곳으로 많아진다. 

소상공인·중소기업 특례보증 등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기업보증기금을 통해 2조6000억원이 출연된다.

추경안에는 친환경(그린) 창업·벤처기업 육성예산도 반영됐다. 중기부는 오는 2022년까지 그린 분야 선도 유망기업 100개를 육성한다. 올해는 20개를 육성한다. 

한편 중기부는 하반기 중 비대면 벤처·스타트업 활성화 대책과 AI 기반 제조혁신 고도화 추진전략을 마련한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