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기업 해외사업타당성조사 비용 지원

수출입銀, 기업 해외사업타당성조사 비용 지원

기사승인 2020-06-01 14:10:29 업데이트 2020-06-01 14:10:41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해외진출을 타진하는 국내기업이 사업타당성조사를 할 때 드는 비용을 수출입은행이 직접 지원한다. 사업타당성조사는 해외사업 추진 시 필요한 기술·재무·법률 등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조사다. 

수은은 1일 사업타당성조사 지원사업 선정을 위한 공개모집을 한다고 밝혔다.

기업들이 본격적인 사업발굴에 앞서 사업타당성 검토를 하는데 비용 부담으로 그동안 적극적인 사업 개발이 어려웠다. 

수은은 초기 사업타당성 검토 비용을 지원해 유망 해외사업을 조기에 발굴하고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 제도를 도입했다. 

또한 중소기업은 해외시장 정보와 인력 부족 등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있으나 수은이 조사비용을 지원해 중소기업 해외진출시 충분한 사전검토와 시장조사가 가능해졌다. 

1차 모집기간은 오는 19일까지며 내달 초까지 사업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제도 주요 내용은 ▲해외 대형 투자개발형사업에 대한 사업타당성조사 비용 지원 중소·중견기업 해외 시장조사 및 입찰 사전준비에 필요한 외부용역비용 지원 등 크게 두 가지다.

사업공모에는 인프라 분야를 포함해 병원, ICT, 제약·바이오,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해외시장진출을 추진하는 스타트업 기업들도 지원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지원제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수요자인 기업들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제 수은은 사업 초기 타당성조사 지원부터 사업자문·금융자문, 대출· 보증, 지분투자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프로젝트 전과정에 대한 지원체계를 갖췄다”고 말했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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