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산업·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은이 내주 대한항공 지원안을 승인한다. 또 자구안을 토대로 특별 약정을 맺는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단은 내주 초 내부 위원회를 열고 1조2000억원 규모 대한항공 지원 안건을 의결한다.
지원안은 운영자금 2000억원 대출·700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증권(ABS) 인수·영구채(주식전환권 부여) 3000억원가량 인수 등이다. 대한항공은 영구채 발행 후 2년이 지난 시점부터 조기 상환할 수 있다.
채권단이 영구채 주식 전환 여부를 결정할 시점은 이보다 앞선다. 원칙 상 영구채 발행 후 2년 이내에 주식 전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채권단과 대한항공은 결정 시점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채권단이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대한항공 지분 10.8% 정도를 확보해 대한항공 2대 주주가 된다. 대한항공 최대주주는 3월말 현재 한진칼(29.96%)이다. 2대 주주는 국민연금(9.98%)이다.
채권단은 내부 위원회 승인 이후 대한항공과 재무구조 개선계획(자구안)을 토대로 특별 약정을 맺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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