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산업은행이 저신용등급 회사채와 CP(기업어음) 매입기구 설립 자금을 댄다.
정부는 20일 제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저신용등급 회사채·CP 매입기구(SPV) 설립 방안을 발표했다.
기구는 10조원 규모로 출범한다. 정부 출자 1조원을 바탕으로 하고 산은이 1조원 출자·1조원 후순위 대출을 맡는다. 한국은행이 8조원 선순위 대출을 책임진다.
기구는 우량등급 채권은 물론 비우량 등급 채권과 CP도 매입한다. 다만 정부는 동일 기업과 기업군 매입 한도를 제한하기로 했다.
정부는 기구를 6개월 운영해보고 시장상황을 고려해 연장할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아울러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보면서 필요시 지원 규모를 20조원으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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