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27일부터 청소년 후불교통카드 발급…“미래고객 확보”

기업銀, 27일부터 청소년 후불교통카드 발급…“미래고객 확보”

기사승인 2020-04-25 06:00:00 업데이트 2020-04-25 08:16:28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기업은행이 청소년 후불교통카드 발급준비로 분주하다. 기업은행은 카드에 각종 혜택을 담아 잠재고객을 미리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오는 27일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만 12세 이상 만 18세 미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후불교통결제 기능이 담긴 체크카드를 발급한다. 

이 카드는 청소년들이 대중교통 이용 시 잔액이 부족하면 재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줄 뿐만 아니라 각종 서비스(스터디·라이프)도 할인해준다. 

독서실이나 학원·온라인 서점에서 1만원 이상 결제 시 1000원을 할인해준다. 또 편의점이나 카페 등에서 5000원 이상 결제하면 500원을 할인해준다. 

이밖에 카드에 적힌 생년월일에 따라 요금할인이 차등 적용되는데 성년이 돼도 카드를 재발급 받지 않고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발급을 하려면 부모님 등 법정대리인과 함께 영업점에 들른 다음 대리인 동의를 받아야 한다. 기업은행은 후불교통카드 사업이 미래고객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서비스를 담아서 공격적으로 카드를 만들었다”며 “청소년 때 처음 접한 금융기관이 성인이 돼서도 이어질 확률이 높은 만큼 미래고객 확보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영업점 내 칸막이를 설치, 방문고객에게 청결한 응대를 할 예정이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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