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수은, 대한·아시아나항공에 2조9000억원 긴급금융지원

산은·수은, 대한·아시아나항공에 2조9000억원 긴급금융지원

기사승인 2020-04-24 15:54:25 업데이트 2020-04-24 15:54:59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항공업 업황 부진 및 금융시장 경색으로 유동성 부족 상황에 직면한 대한항공에 1조2000억원, 아시아나항공 1조700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2일 열린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한 기간산업안정기금 설치를 통한 지원 이전에 필요한 긴급 자금소요를 선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항공사 자체적인 자본확충 및 경영개선 등 자구노력, 고용안정 노력 등 노사 고통분담, 고액연봉·배당·자사주 취득 제한 등 도덕적 해이 방지 및 향후 기업 정상화 이익 공유를 자금지원 전제로 했다. 

산은은 아시아나항공 기업 인수합병(M&A)와 관련해서는 인수자인 HDC현대산업개발이 기업결합승인 절차 등을 완료하고 정상적으로 M&A를 종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번 지원으로 기간산업인 항공업의 안정적인 경영과 시장신뢰를 확보해 항공사 스스로 자체적인 자본확충과 자금조달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필요한 유동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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