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일 등 공휴일 알아두면 좋은 은행업무

투표일 등 공휴일 알아두면 좋은 은행업무

기사승인 2020-04-14 06:00:00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오는 15일은 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이다. 이날은 법적 공휴일이기 때문에 시중은행 영업점이 문을 닫는다. 이럴 때를 대비해 금융소비자가 알아두면 좋을 은행 업무를 정리했다. 

먼저 투표 당일인 15일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은 다음 영업일인 16일로 자동 연장된다. 따라서 16일에 대출금을 갚더라도 연체 없이 정상 상환으로 처리된다. 

다만 만기가 공휴일인 경우 대부분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조기상환할 수 있다. 희망하는 경우 사전에 은행에 확인해서 조기상환해도 된다. 이자납입일도 16일로 자동 연장된다. 다음날 이자를 내도 정상 납부로 처리된다. 

선거 당일 만기가 도래하는 금융회사 예금은 16일에 이자를 더해서 찾을 수 있다. 상품에 따라서는 예금주 요청이 있는 경우 하루 전에 찾을 수 있다. 

카드 결제대금은 대금 납부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 영업일로 연기된다. 15일이 납부일이면 16일에 계좌에서 자동 출금되거나 직접 납부할 수 있다. 보험료나 통신요금 등 자동납부 내역도 다음날 출금된다. 다만 요금청구기관과 납부고객 간 약정이 있으면 다른 영업일에 출금될 수 있다. 

15일 만기가 도래하는 어음‧수표‧기업 간 전자결제수단 현금화도 다음날 가능하다. 15일에 당사자 간 대면 거래인 약속(종이)어음, 당좌수표 발행·배서는 가능하다. 

부동산거래 또는 법인 간 대규모 자금결제 등 거액 자금거래가 필요한 경우 거래상대방과 사전협의를 해서 거래 일자를 바꾸거나 거래 금융회사와 협의해 미리 자금을 확보하는 게 좋다. 인터넷 뱅킹 이체한도를 미리 상향시켜 놓는 방법도 있다. 

또 이날은 영업점을 통한 환전‧송금거래가 어렵기 때문에 외화송금‧거래 역시 미리 거래일을 조정하는 게 좋다.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은 정상 운영한다. 다만 자동화기기 인출한도나 인터넷뱅킹‧폰뱅킹 이체한도는 개별 금융회사별, 고객별로 다르기 때문에 임시공휴일에 큰 금액이체가 필요하면 사전에 은행에 문의해 한도를 확인해야 한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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